[합격후기]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상담심리 면접

지진으로 수능이 한 주 연기되고, 대학입시 수시일정이 한 주 연기되면서 교육대학원 면접도 한 주 미뤄졌다.

수능이 나에게까지 영향을 미칠 줄은 몰랐다 "_"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미뤄져서 여러모로 타이밍이 딱 맞긴 했다

anyway, 정해진 시간에 연대 면접으로 G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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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은 5명씩 들어가게 되고, 한 팀당 30분 단위로 면접이 돌아갔다.

자기소개는 열심히 준비했는데 그런 건 묻지 않으시고 바로 전공 질문을 하셨다.

피면접자가 1,2,3,4,5 라고 할 때, 한 질문에 1,2,3,4,5가 모두 대답을 하게 되는데 질문을 조금씩 바꾸신다.

대답을 하는 순서는, 처음에 1이 대답했다면 그 다음 질문에는 2가 먼저 대답하고 그 다음에는 3이 먼저 대답하는 식이었다.

1, 다문화 상담 정의와 필요성 다문화상담자로서 갖춰야 할 것 ''이 문화에 적응해야한다'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명제가 참이라면 이유는 2. 성인상담과 학교상담 차이 3. 개인 질문, 경력에 대해 왜 갑자기 상담을 하려고 하나, 이런 경력이 커리어에 어떻게 도움이 되겠나, 왜 복수전공을 하게 되었나 등 이 사람이 상담을 하려는 이유와 그동안 무엇을 했는지를 물어보신다.

두번째 질문 내용은 정리해두었던 페이지가 머리속에 이미지로 있어서 정말 잘 대답할 수 있을 거라 자신했는데 갑자기 순서가 다가오니 왜인지 모르게 심장이 마구 뛰어서 두서없이 말했다.

그리고 끝나고 나서 적어두었던 메모,

'제일 가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그만큼 아쉬움이 정말 크게 남는다.
내가 준비했던 것들 말하고자 했던 건 하나도 못하고 버벅거리고만 나왔다 후 ..'

아쉬움이 묻어나오다 못해 흘러나오는 글이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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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합격자 발표가 있는 날.

기대하지 말자며 스스로 마인드 컨트롤을 하고 있었는데, 창을 보니 '합격' !!

얼마나 기쁘고 감사했는지 모른다.

첫번째 합격발표라 더더욱 그동안 긴장하고 불안했던 마음을 내려놓고 숨을 돌렸던 것 같다.

교육대학원 상담심리, 이 길이 맞는지, 만족스러울지, 잘한 선택일지 다 알수는 없지만

지금은 준비하는 이 과정을 잘 지나온 것만으로 그저 감사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