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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교육대학원(상담심리)

서강대 교육대학원 상담심리 기출정리 - 대상관계

by theone 디원쌤 2018. 5. 3.

대상관계

* 말러의 대상관계 발달과정 쓰시오

신생아는 외부 세계에 대한 아무런 관심도 보이지 않는 정상적인 자폐단계에 있다가 생후 2개월이 되서야 어렴풋하게 외부세계를 자각하기 시작한다. 공생기라고 불리는 둘째 단계에서 유아는 그와 그의 어머니가 마치 하나의 전능 체계-하나의 공통된 경계 내의 이중적 단일체-인 것처럼 행동하고 기능한다. 그리고 생후 4-5개월이 되서야, 차츰 유아는 어머니에게서 분리-개별화 과정을 시작한다. 분리와 개별화는 상호보완적인 발달로 간주된다. 분리는 어머니와의 공생적 융합으로부터 아동이 벗어나는 것을 의미하고 개별화는 아동이 자신의 개인적 특성들을 갖춰 가는 것을 뜻한다. 분리-개별화 과정의 첫 번째 단계(부화단계)는 어머니로부터 분화되어 아동 자신의 신체적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분리 개별화의 두 번째 발달 단계는 연습기라고 불린다. 연습기는 초기 연습 단계와 본 연습단계라는 두 단계로 나누어진다. 초기 연습단계는 아동이 배와 무릎으로 기고 다시 일어나곤 함으로써 신체적으로 어머니에게서 멀어지는 능력을 획득하는 기간이다. 본 연습단계는 아동이 자유롭게 서서 걷는 능력을 획득하는 시기이다. 연습기에 아동은 어머니로부터 급속한 신체적 분화를 이루며 어머니와 특정한 유대를 형성하고 어머니 곁에서 자율적인 자아를 발달시켜 나간다. 분리- 개별화의 세 번째 단계는 재접근기라고 불리운다. 유아는 1세 반이 되면서 걸음마 아동이 된다. 걷기 시작하면서 아동은 어머니와 떨어져 있게 되고 자신이 어머니와 신체적으로 분리되었다는 사실을 점점 더 깨닫게 된다. 아동의 인지 능력이 발달되어가고 정서가 분화됨에 따라 아동은 전처럼 좌절을 무심하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따라서 아동의 분리 불안이 증가하게 된다. 아동은 자신의 새로운 기술과 경험을 어머니와 함께 나누기를 간절히 원하게 되고 사랑 받고 싶어하는 욕구도 증가된다. 재접근기에 어머니가 적절한 거리에서 이러한 아동의 욕구를 수용해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분리-개별화의 네 번째 발달 단계는 개성화가 공고해지고 정상적인 대상 항상성이 시작되는 시기이다. 대상 항상성이란 대상 관계의 발달에서 마지막 단계로서, 애정 대상이 더 이상 만족을 줄 수 없을 때라도 애정 대상을 거부하거나 다른 것으로 교체하지 않는 능력을 말한다. 이러한 분리-개별화 단계들을 거쳐 아동의 심리적 탄생이 이루어진다.

* 위니콧 참 자기, 거짓자기의 의미와 발달과정

참자기는 아동정신의 핵을 구성하는 타고난 잠재력을 가리킨다. 이 잠재력의 계속적인 발달과 확립은 건강한 환경을 제공해주고 유아의 감각 운동에 반응해주는 충분히 좋은 어머니에 의해 촉진된다. 충분히 좋은 어머니는 일단 욕동이 기능적 체계로 조직화되고 나면 적절한 원본능 만족을 제공해주는 역할을 한다. 참 자기는 아동의 존재의 연속성을 지원해주는 모성적 돌봄을 통해서 자체의 고유한 특성을 발달시킨다. 이 참 자기는 아동으로 하여금 개인적 현실감을 가지고 핵심 자기로부터 나오는 진정한 삶을 살 수 있게 한다. 위니캇은 참 자기를 원본능의 자발적 표현으로 보았고, 그것은 본능의 표현과 마찬가지로 현상학적인 특성을 가진다고 보았다. 거짓자기는 참 자기의 부재 또는 일반적으로 분열적 개인에게서 볼 수 있는 참 자기가 숨어 있거나 덮여 있는 상태를 가리킨다. 만약 돌보는 사람이 유아의 감각 운동, 몸짓, 유아의 원본능자기에 부응하고 반영해주지 못하고 자신에게 몰두한 채 자신의 느낌을 유아에게 부과한다면 유아는 거짓 자기를 형성할 수밖에 없게 된다. 그 때 유아에게는 통각 대신 지각이 자리 잡게 된다. 진정한 자기감 없이 타인을 흉내내면서 삶이 실감나지 않고 허망하다고 느낀다.

* 위니콧 충분히 좋은 엄마와 촉진적 양육환경의 개념 / 상담의 치유적 요인에 대해서 이 두 가지 개념으로 설명하기

모든 인간 유기체는 성숙과정이라 불리는 욕동을 갖고 태어나며, 정해진 방향을 따라 발달한다. 이런 선천적 요소는 바뀔 수 없는 것 이지만, 성숙과정에서 요구되는 촉진적 환경이 실패할 경우 그것의 발달은 방해 받을 수 있다. 어머니와 돌보는 사람의 삶과 태도, 유아를 돌보는 데 필요한 비품들 등의 모든 환경은 유아의 성숙과정을 촉진시킨다.

충분히 좋은 어머니’(good enough mother)는 첫째 유아의 필요에 능동적으로 적응하고, 둘째 유아의 자라나는 능력에 맞추어 적응의 실패를 감당, 좌절의 결과를 견딜 수 있게 되는 점진적으로 줄여가야 할 그 능동적인 적응을 말한다. ‘충분히 좋은 어머니는 유아가 가진 욕구에 완전하게 적응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유아는 아직 현실을 맞이하기에 부족하기 때문에, 현실과 너무 일찍 직면하는 것은 매우 위험을 초래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초기에 어머니는 거의 완전한 적응을 제시하여야 하는데, 이는 유아가 전능적인 망상세계 속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이다. 이후 이러한 어머니의 적응은 유아가 현실을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환경의 일부로 결국은 환경적 실패가 필수적이므로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볼 수 있다. 어머니가 유아에게 전능성을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은 결국 유아에게 자신의 삶을 갖기 시작하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다. 이처럼 성숙은 좋은 환경적 제공이 있는 곳에서만 충분히 일어난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위니캇은 치료 상황에서 치료자(상담자)의 역할을 몇 가지 제시하였다.

첫째,안아주기(holding).상담자는 엄마가 아기를 안아주듯이 정서적으로 피상담자(내담자)를 안아준다. 공감과 이해를 통해서 내담자가 자신의 감정을 지탱하고 경험 할 수 있는 안정된 심적 공간을 제공해 주기 위해서는 안아주는 환경이 필요하다.

둘째, 필요한 것을 주기 (objectproviding)이다. 마치 엄마가 아기에게 필요한 것을 제공해 주는 것처럼 상담자는 내담자가 필요로 하는 것들을 제공해 주어야 한다. 특히 상담자가 자신을 내담자가 활용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며, 또 그때그때 필요한 의미 있는 해석을 제공해 주어야 한다.

셋째, 거울역할(mirroring)이다. 상담자는 내담자의 감정과 생각과 태도를 반영해 주고 명료화해 줌으로써 내담자의 진실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내담자는 허위적인 나가 아닌 진정한 나의 모습을 찾아 갈 수 있게 된다.

넷째, 견뎌주기(survival)의 역할이 필요하다. 상담자는 공격심의 발산의 형태로 나타나는 내담자의 미숙한 참자기의 일면을 수용하고 견디어 줌으로써, 차츰 이 공격적인 에너지가 참자기의 인격구조 속에 통합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 내담자의 감정적 반응에 상담자가 같이 감정적으로 반응해 버리면, 내담자의 공격적인 에너지는 다시 분리 억압되는 전철을 밟게 된다. 이상의 역할을 통해서 상담자는 아직 깊이 묻혀 있고 피어나지 못한 내담자의 참자기가 새롭게 태어나 자라도록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

 

 서강대 교육대학원 기출 문제를 받고 이에 대한 답을 찾는데 많은 애를 썼다. 마지막 일주일은 외출 한 번 못한채 집에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열심히 찾은 내용을 공유하고 싶지 않은 것이 솔직한 마음이다. 하지만 시험 당일, 기출에서 흔히 봐왔던 영역 외에 생각지 못한 문제를 맞닥뜨렸다. 기출은 기본이요, 변두리 내용까지 숙지하고 가려면 기출 분석에 들이는 시간을 줄여야할 것이다. 여러 사이트에서 혹은 유료로 구입하여 컨텐츠를 보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렇게 하기 쉽지 않은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하여 올려본다. 백퍼센트 맞는 답이라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여러 논문과 책,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오랜시간 들여 답을 찾아나갔다. 참고하게 된다면 그만큼의 노력이 들어간 글이라는 것을 조금이라도 알아주시길. 또 부족해 보이는 부분은 직접 검색하고 찾아보면서 더블체크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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