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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자격증

2018 한국상담심리학회 학술대회

by theone 디원쌤 2018. 10. 22.

처음 참석한 한상심 학술대회.
2018.10.19(금)-20(토)에 걸쳐 연대에서 진행됐다.



주제는 <상담심리학의 새 화두: 개인을 넘어선 공공의 선과 공존>
상담실 안에 한정되어있던 상담사의 역할 범위가 이제는 상담실 밖으로 확대되어야하며, 여러 기관 및 사회와 유기적으로 협력해야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DAY 1
먼저 기념품을 수령하고, 대강당에 착석.

준비위원장의 인사로 시작해 오전 강의가 시작되었다.

- 기조연설


12시에 마치고 2시반 강의 전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점심 먹은 후 산책하고 있었다.

그러다 문자가 왔다. 많이 기대하지 않았는데 화려한 음식들에 눈이 번쩍 ㅎㅎ

오후 강의로 천종호 판사님의 ‘아이의 인성이 미래다’를 선택했다. 상담을 배우지 않았어도, 진정성 어린 사랑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여는 모습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 그리고 후속조치로 대안가정을 만들어 근본적인 변화를 꾀하는 것이 참 인상적이었다. 자신을 알아주는 어른 한 명을 만났을 때, 손가락질 받던 청소년들이 꿈을 꿀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되는 시간일 뿐더러, 내가 가야할 길의 비전도 돌아볼 수 있었다.

사회적재난에서

세월호 유가족의 이야기를 이렇게 직접적으로 들어볼 기회가 없었던 것 같다. 모든 정치적 이슈를 떠나서, 사회적 재난 이후 피해자들이 느낀 감정과 생각, 그 경험들을 조금이나마 알아갈 수 있었다. 무엇보다 선의로 그들에게 다가간 상담사들일지라도 그들에게 상담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상당한 충격이었으며, 다시금 성찰을 하게 만들었다. 어쩌면 그들을 심리적 도움이 필요한 환자로 규정하고, 상담으로서 그들을 치유해야한다는 상담자로서의 기만이 있었는지도 모른다. 함께 아파하고 옆에 있어주는 것, 그들이 우리에게서 이런 진정성을 느끼지 못한다면, 그들에게 상담은 치유가 아니라 상처가 될 수 있다.

가습제살균기 피해
이 강의에서 중점은, 피해자들에게 상담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으나 그것이 사업성과로 비춰지는데 보고서의 전달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공기업과 정부 사업에서 사업의 성과를 한 눈에 보여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상담사들이 상담의 과정과 내담자의 변화를 유려하게 기술하는데는 탁월하더라도 그것을 좀 더 다듬은 형태로 간략히, 누구나 알아볼 수 있게 정리하지 못한다면 더 많은 사업과 지원에 연계되기 어렵다. 다음 사진과 같은 부분에서의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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