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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WHERE/전시, 여행

#이천#설봉공원#산책

by theone 디원쌤 2017. 11. 6.

​경강선_이천역이 생기면서 서울에서 이천을
쉽게 갈 수 있게 되었다. 분당선 이매역에서 환승하여 가면 서울에서 이천까지 한 시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


초등학교 때까지 살다가 서울로 이사와 거의 15년만에 찾아온 이천, 역에 내리니 기분이 싱숭생숭했다. 이천역은 출구가 하나밖에 없는데, 출구로 나오면 바로 버스 정류장이 있다. 거의 모든 버스가 이천 터미널로 가기 때문에 오는 버스를 타서 터미널에 내리면 된다. 터미널에 내리면 시내를 구경할 수 있고, 이곳이 영화관, 음식점 등등이 즐비한 이천의 번화가이다.

오랜만에 모교인 이천남초등학교와 근처 분식집도 구경하고 시내에서 인생네컷 사진과 cgv에서 스티커사진까지 찍었다




시내에 태극당이라는 빵집이 있는데 그 옆 파리바게트와 비교할 수 없을만큼 빵도 다양하고 맛있었다. 저녁에 가면 10퍼센트정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구입한 후라 빵이 많지 않다. 3-4시쯤 가야 다양한 빵들을 만날 수 있다고 한다.

​# 설봉공원
이천하면 도자기, 쌀이 유명하다. 그만큼 이를 알릴 수 있는 축제도 열리게 되는데 도자기Expo가 유명한 행사 중 하나이다. 친구와 산책겸 가게 된 설봉공원에서는 인삼축제 마지막 날로 한창 열기가 뜨거웠다.

초등학교 때 갔던 설봉공원의 모습과 사뭇달라 감탄을 금치 못했는데, 공원에 올라가는 입구를 최근 인스타 감성으로 너무 잘 꾸며놓았다.

먼저 입구로 가는 길 벽화를 옛날 동네 컨셉으로 꾸며놓았다. 밑의 사진외에도 여러 벽화를
감상할 수 있고, 재미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흐르는 천을 건너는 다리는 기찻길처럼 꾸며 놓았고, 올라가는 계단도 올라갈 때마다 기부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아 관심을 끈다. 그 주변으로는
여러 인스타감성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들로 꾸며 놓았다.







계단을 오르고 설봉공원에 들어서면 크고 아름다운 호수를 볼 수 있다. 호수를 둘러싼 단풍과 물에 비친 알록달록한 색을 보며 절로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다



인삼축제에서는 무료홍삼차시음도 할 수 있고, 여러 인삼상품을 구경할 수 있었다. 인삼 중량을 맞추면 인삼 건빵을 주기도 하고 인삼인형과 사진도 찍을 수 있는 등 아이들과 함께하기 좋은
행사였다. 그 외에도 무료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쳐, 여러 놀이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인삼축제 외에도 설봉공원을 쭉 올라가면 박물관 등 여러 체험관이 있다. 물론 풍경을 즐기며 산책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메리트다:)


- 도자기를 굽는 불가마를 표현한 곳



- 박물관


- 이천시립박물관

이천시립박물관 안에는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많은 컨텐츠들이 있다. 아이들과 함께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여러번 하게 된 곳

이렇게 설봉공원을 돌아보고 다시 내려왔는데, 호수 주변에 설치해둔 여러 글귀들이 참 예뻤다.




멀리가는 여행이 아니더라도, 가까운 곳에서 여행느낌 누리며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곳.
봄에 벚꽃이 피면 다시 찾아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