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내 아이,
어떻게 키울 것인가?

Ⅰ. 부모로서의 역할 발달
1. 결혼 전기
배우자를 만나기 전에 혹은 만나는 과정에서 스스로에 대해 아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한 개체로서의 나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를 아는 것은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서 매우 중요하다. 이는 나에 대해 이해하고 인식하는 과정이며 개별화와 분리과정을 의식적으로 촉진하는 과정이다. 이때 원 가족에서의 가족발달과 가족기능, 가족의 분위기 및 가족의사소통 유형 등에 대한 정보, 원 가족에서의 아버지와 어머니의 성격유형, 나의 성격유형을 살펴보고 원가족의 아버지와 어머니의 양육태도의 특성을 살펴본다.
2. 신혼기
신혼기는 이미 부부가 된 두 성인이 서로를 더욱 탐색하고 조율하며, 애착을 발달시키는 시기이다. 두 사람이 속한 핵가족 이외에 각자의 원 가족을 배우자의 원 가족으로서 자신의 가족체계에 받아들이고 그에 적응한다. 이 시기에 부부는 부부로서 각자의 역할에 대해 정의하고 그에 적합한 기능을 수행하게 되므로 서로의 역할에 대해 토론하고 합의를 하는 과정을 갖는다. 또한 자녀의 출산과 관련하여 마음의 준비를 하며, 경제적인 준비를 한다. 자녀양육에 도움을 제공받을 수 있는 사회적 지지망을 갖추며, 바람직한 부모의 인성특성에 대해 파악하고 자신을 점검해본다.
Ⅱ. 아동발달과 부모 역할
1. 태내기
1) 태내기 발달
인간의 생명은 남성의 정자와 여성의 난자가 만나면서부터 시작된다. 정자와 난자가 만나 형성된 수정란은 태내기 동안 대단히 빠른 속도로 세포 분열을 거듭하여 완전한 생명체로 생존할 수 있는 준비를 하게 된다. 수정에서 분만에 이르기까지의 태내발달은 배란기, 배아기, 태아기 세 단계로 분류할 수 있다. 배란기는 정자와 난자가 결합한 수정란이 자궁벽에 착상하는 약 2주까지의 기간을 의미한다. 이 때, 수정란이 나팔관이나 장기의 어떤 부위에 착상하는 경우는 자궁 외 임신으로 이러한 상태는 오래 지속될 수 없다. 배아기는 자궁벽에 착상한 후부터 임신 약 8주까지의 기간을 의미하며, 이 시기의 유기체를 배아라고 부른다. 이 시기에는 발달이 급속히 이루어져 신체의 주요기관이 형성되고 발달한다. 따라서 이 시기에 모체의 심리적 충격, 영양실조, 약물복용 등이 있을 경우에는 배아에게 치명적인 손상이 나타날 수 있다. 태아기는 수정 후 8주부터 출생까지의 시기를 말하며, 이 시기의 유기체를 태아라고 한다. 태아기에는 배아기 때 발달된 기관들이 더욱 발달되어 구조가 더 정교해지며 기능이 더욱 분화되고 복잡해진다.
2) 부모의 역할
태내기는 비록 짧은 기간이기는 하지만, 인간 발달의 기초가 형성되는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 특히 어머니 뱃속의 태아는 유전적 결함 또는 태내 환경의 요인, 임산부의 여러 이유로 인해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이 시기의 부부는 임신과 출산에 대한 신체적·심리적·경제적 준비를 함으로써 부모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시기에 부모가 주의해야 할 부분을 살펴보면 첫 번째로 태내 영양이 있다. 영양가 있는 음식을 먹은 어머니는 임신 중이나 출산 시 어려움이 적고 건강한 아기를 갖는데 반해, 부적합한 식사를 한 어머니는 조산아나 체중미달아 혹은 사산아를 갖거나 출생 후 곧 아이가 사산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한다.
두 번째로는 약물 복용에 있어 주의해야 한다. 어머니와 태아는 태반에서의 혈액체계에 의해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어머니가 복용한 약물은 다른 영양물질들과 동일하게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전달된다. 그러나 태아는 성인들과 같이 약물의 독성을 분해하거나 완화시킬 능력이 없으므로 약물의 효과는 증대된다. 산모는 특별히 호르몬, 카페인, 흡연, 알코올 등을 주의해야 한다.
세 번째로는 부모의 질병에 주의해야 한다. 임신기간 동안 어머니가 앓는 질병은 태아에게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 성장하는 태아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질병으로는 당뇨병, 풍진, 매독 환경오염 물질 등이 있다.
주의할 점은 어머니의 영향요인만 있지 않고, 아버지의 영향요인도 있다는 점이다. 알코올, 흡연, 출생 시 아버지의 연령, 방사선 또는 살충제의 노출 정도 등의 요인이 태아에게 영향을 미치므로 부부가 함께 출산을 준비하며 자신을 점검해야 한다.
2. 영아기 (출생 – 18개월경)
1) 심리성적 단계
프로이트에 따르면 이 시기는 구강기이다. 따라서 이 시기의 부모는 아이의 빨기의 구강욕구를 충분히 이해하고 아이의 욕구가 만족될 수 있도록 양육하여야 한다. (엄마의 젖빨기, 공갈 젖꼭지 빨기 등) 특히 장난감을 입에 물고 빨기가 나타나므로 아이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한 장난감의 제공이 필요하다. 반드시 점검하여야 하는 것은 장난감의 유해 여부와 이가 나기 위한 씹기가 시작되는 시기에 장난감의 소재와 재질이 안전한지를 우선 점검하여야 한다. 아이들의 행동반경의 모든 물건들은 아이의 입으로 언제나 향할 수 있으므로 항상 청결을 유지하여야 한다.
2) 신체발달
영아기 신체적 발달의 속도는 상당히 빨라서, 첫돌까지 영아는 출생 시 신장의 약 1.5배, 체중은 약 3배 정도로 성장하며, 두뇌의 발달도 급속히 진행된다. 영아의 운동 발달도 급속도로 진행되어 신경 및 근육의 발달이 동시에 이루어진다. 영아는 먼저 대근육이 발달하고 점차 소근육이 발달되어 손과 손가락의 정교한 움직임이 가능해진다.
영아기의 운동기능을 살펴보면 대근육 운동의 경우 4~5개월이 되면 도움을 받아서 잠깐 앉을 수 있고, 7~8개월이 되면 혼자 앉을 수 있으며 손바닥과 무릎을 이용해 기기 시작한다. 9~10개월 무렵에는 가구를 붙잡고 설 수 있고, 15개월이 되면 혼자 걸을 수 있게 된다. 소근육 운동의 경우, 4개월 이전에는 물체를 주면 손을 뻗치나 잡지는 못하다가, 6~7개월 정도에는 손에 닿는 물건을 잡고, 잡은 물건을 반대쪽 손으로 옮기기도 한다. 12개월 무렵에는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물체를 잡으며, 23개월 무렵에는 손으로 컵에 든 음료를 마실 수 있을 만큼 소근육이 분화된다. 부모는 각 시기별 운동기능을 파악하여 영아의 발달을 돕도록 한다.
3) 인지발달
피아제에 따르면 영아기는 감각운동기에 해당하는 시기로, 인지적 측면에서 상당히 중요한 시기이다. 이때는 감각운동 기능을 통한 반복적인 탐색 활동으로 인지 발달이 이루어진다. 특히 생후 1년까지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영아가 태어날 때부터 지닌 반사 능력을 수정하는 것부터 이 시기의 인지 발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개념 중 하나인 모든 사물이 직접 보거나 만질 수 없더라도 독립적으로 공간에 존재한다는 대상영속성까지 획득하게 된다.
이처럼 영아는 감각적 활동과 신체적 활동을 통해 주변 세계를 이해하기 때문에 부모가 다양한 감각적 경험이나 운동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영아의 인지발달을 위해 중요하다. 이와 관련하여 영아에게 놀잇감을 제공하는 것은 의의가 있다. 예를 들어, 영아가 생후 6개월이 되어 기어 다니기 시작하면 종소리 나는 팔찌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기어 다니기 위해 손을 앞으로 내밀 때마다 손목에 끼워 준 종에서 소리가 나기 때문에 기어 다니는 움직이나 신체적 활동에 대한 영아의 흥미를 북돋울 수 있으며 반복된 활동을 통해 일련의 규칙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또한 영아의 경우 생후 5개월까지 눈과 손의 협응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물건을 손으로 잡는 것이 어려운데, 전통놀이 중 한쪽 검지 손으로 다른 쪽 손바닥을 두드리는 곤지곤지가 눈과 손의 협응력을 발달시킬 수 있는 좋은 놀이라 할 수 있다.
4) 언어발달
언어 이전의 시기란 영아가 단어를 표현하기 전부터 표정, 몸짓 등의 비언어적 행동이나 울음, 목 울리는 소리, 옹알이를 통해 의사소통하는 것을 말한다. 생후 3~4개월 시작되는 옹알이는 언어발달의 기초가 되므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따라서 이 시기의 부모는 영아의 발성에 응답해주고 소리주고받기 놀이를 함으로써 발성을 강화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언어 획득의 시기는 한 단어 문장과 두 단어 문장의 시기로 나누어진다. 생후 1년경에 영아는 하나의 단어로 문장을 대신하므로 부모가 이해하는 것을 돕기 위해 얼굴표정이나 몸짓, 손짓을 함께 사용한다. 최초의 어휘 획득은 한 번에 한 단어씩 이루어진다. 열 개 단어를 획득할 때까지는 보통 3~4개월이 걸린다.
5) 사회정서발달
영아기의 사회정서 발달은 이후의 안정적인 대인관계 및 성격발달에 중요한 기본이 된다. 정서란 내적 감정의 변화에 대한 의식적 자각으로 영아는 자신이 느끼는 바를 말로 표현할 수 없으므로 얼굴 표정이 중요한 단서가 된다. 영아기 정서 발달의 분화 과정을 연구한 Bridge에 의하면 출생 시에 존재하는 흥분 상태의 정서가 3개월경 쾌·불쾌로 분화되고 5~7개월에는 불쾌가 분노 혐오 공포로 분화되며 10~12개월에는 쾌가 애정 기쁨으로 분화된다. 도한 2세말이 되면 질투심이 생겨 성인에게서 볼 수 있는 모든 감정이 분화된다.
◼ 에릭슨의 심리사회적 측면: 신뢰감 대 불신감
에릭슨에 의하면 영아기는 심리사회적 측면에서 ‘신뢰감 대 불신감’이 형성되는 단계이다. 이때 영아는 가족 특히 어머니의 적절한 보살핌이 제공되면 신뢰감이 형성되나, 일관성 없는 양육태도를 경험하면 불신감이 생긴다. 기본적 신뢰감은 장차 타인과의 원만한 인간관계는 물론 자신 및 세상에 대한 신뢰감의 바탕이 된다.
따라서 부모는 기본적인 신뢰감을 형성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인 영아의 욕구에 적절하게 반응하여 주어야 한다. 욕구를 표현하는 영아에 대해서 누군가는 반응해 줄 것이라는 심리적인 믿음. 그것이 기본적인 신뢰감을 형성하게 된다. 즉, 영아의 욕구에 잘 반응해 주고 일관성 있는 관계를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 보울비의 애착이론
영아기에 일어나는 사회적 발달의 가장 중요한 형태는 애착이다. 애착이란 영아와 양육자 간에 형성되는 친밀한 정서적 유대감을 의미한다. 양육자로부터 일관된 양육을 받은 영아는 24개월경에 안정된 애착을 형성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영아는 안정적이지 못한 애착, 즉 불안-회피 애착 또는 불안-저항 애착을 형성하게 된다.
안정애착을 형성하기 위하여 부모는 아이의 욕구에 민감하고 예민하게 반응하여야 한며 일관적인 양육태도를 가지고 지속적인 정서적 유대감을 맺도록 해야 한다. 식사나 놀이, 아동이 고통을 느끼고 있는 생활의 다양한 장면 등에서 아동이 보여주는 욕구를 정확하게 알아내고 그에 잘 반응해주도록 한다.
◼ 말러의 대상관계이론
▸ 정상적 자폐기 (출생 ~3,4주경)
신생아에 해당하는 시기로 하루의 대부분을 반은 자고, 반은 깨어 있는 상태로 주로 배고픔이나 다른 욕구 긴장으로 인해 울음과 함께 깨어나고 다시 잠든다. 신생아는 자신을 통합적으로 지각하지 못하고 부분적으로 인식하는 시기이다. 이 시기는 자신의 인식과 외부의 경계가 없이 하나로 인식하는 단계이다. 이 시기의 어머니와의 경험은 일생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고 무의식으로 저장되기 때문에 안정적이고 일관성 있는 양육으로 신생아를 대하여야 한다.
▸ 정상적 공생기 (2개월~5,6개월)
생후 2개월쯤부터 욕구충족대상에 대한 희미한 의식을 갖게 된다. 이것은 정상적 공생단계의 시작을 나타낸다. 유아는 자신과 어머니가 마치 하나의 전능체계인 것처럼 행동하고 기능한다. 이 때 어머니의 양육이 긍정적일 때, ‘좋은 어머니’가 곧 ‘좋은 나’가 되고 ‘나쁜 어머니’가 ‘나쁜 나’가 된다. 좋은 어머니는 질 좋은 양육에서 비롯되는데, 영아가 좋은 느낌을 많이 갖도록 하는 일관성이 있는 양육이 중요하다.
이 시기는 부모의 일방적인 양육의 시기이므로 양육의 스트레스와 어려움이 가장 많은 시기이다. 하지만 어머니의 행복에너지가 아이에게 가장 많이 미치는 시기이며, 애착의 형성이 이루어지는 시기로 중요한 시기이다. 부모와 영아의 관계가 긍정적이고 일관성이 있을 때 아이는 엄마의 행복 에너지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으며, 이 행복 에너지는 아동의 정서적인 기쁨이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양육 한다.
▸ 분리-개별화기 (5,6개월~20,22개월)
분리는 엄마로부터 심리적 분화를 의미하며 개별화는 영아가 어머니로부터 자율성을 갖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말러는 이전 단계에서 어머니와 영아의 관계가 자폐성을 갖고 있었다면 이 시기는 정상적인 공생관계라고 할 수 있는 최초의 인간관계에 들어선다고 한다.
생후 9개월쯤이면 영아의 신체발달로 새로운 세계의 접근을 시도하면서 주변 세계를 탐색하는 능력이 발달된다. 영아는 자신의 능력을 연습하는 시기를 경험하면서 분리를 추구한다. 그러나 분리에 대한 강한 정서적 감정이 있으나 여전히 불안과 위협의 상황에 처했을 때, 안정감과 재충전을 위해 어머니에게 의존하는 양가감정을 나타내기도 한다.
이 시기의 부모는 영아의 분리를 인정하기보다는 안전과 건강의 염려로 걱정이 많은 시기이다. 엄마랑 분리되려 할 때, 엄마는 “안 돼, 위험해, 다쳐.”를 반복하면서 분리를 인정하지 않고, 의존을 요구할 때는 “귀찮아, 저리가, 이제 다 컸는데 왜 그래?” 하는 반응을 보이기 쉽다. 아이의 독립을 지지하고 아이의 의존을 기쁘게 인정하는 것이 아이의 요구를 바탕에 두고 있어야 함을 의미한다. 영아의 양가감정을 인정하는 것이야말로 아동이 궁극적으로 하나의 독립된 삶을 영위하는 인격체로서 성장하게 되는 바탕이 된다.
아이의 개성, 기질의 개인차
토머스와 체스 (Thomas & Chess, 1956)는 “인간 초기에 나타나는 체질에 근거한 행동 경향으로, 외부에 반응하는 일체의 행동”을 ‘기질’이라고 정의했다. 이러한 기질유형은 활동성, 규칙성, 접근/회피, 적응성, 반응의 강도, 기분, 지구력, 주의 산만성, 반응의 역치라는 아홉 가지 항목에 의해 순한 기질의 아동, 까다로운 기질의 아동, 반응이 느린 기질의 아동으로 구분된다.
부모가 아이의 기질을 알아두고 적절히 대응할 수 있다면 아동과의 관계가 나빠지는 경우가 줄어들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까다로운 기질의 아이들은 가족이나 양육자의 끊임없는 인내와 보호를 필요로 한다. 까다로운 기질의 아동인 것을 인식하지 못한 경우에는 다루기 힘든 어려운 아동으로 이해하여 부정적인 감정을 갖게 되고, 부모는 스스로를 육아능력이 없는 것으로 느끼고 자신감을 잃을 수 있다. 따라서 아동의 기질을 인식하면서 대응하는 것은 아동과의 상호작용 형성에 매우 중요하다.
6) 부모의 역할
이 시기의 부모는 보살핌을 제공하는 부모(parents as caregivers)의 역할을 수행한다. 일차적인 양육 책임을 지닌 부모는 이 시기에 적절하고 긍정적으로 영아를 양육해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3. 걸음마기 (약 18개월 –3세경)
1) 심리성적단계
프로이트에 따르면 이 시기는 항문기이다. 이 시기의 부모는 아이의 배변훈련이 자발적 학습이 되어야 함을 명심해야 한다. 훈련과 학습은 자발적 동기와 태도에서 교육적 성과가 매우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배변 훈련이 학습이 되려면, 첫째, 아이의 신체적 발달을 고려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18개월 이상의 아이들이 배변학습을 시작하게 되는데, 신체발달의 개인적 차이를 고려야할 때, 괄약근의 발달로 배변의 규칙성이 나타나는 것들을 관찰을 통하여 체크해야 한다. 기저귀 갈기의 시간적 간격을 체크하고 배변의 간격 역시 관찰기록으로 남긴다.
둘째, 아이의 언어적 발달을 고려해야 한다. 이 시기의 언어발달은 두 단어 시기이다. 아이가 “나, 쉬”혹은 “나, 응가”라는 것을 언어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 때 학습의 시기로 볼 수 있다.
셋째, 아이의 관심과 태도를 고려해야 한다. 배변훈련이 아닌 학습이라는 의미는 아이의 자발성을 의미한다. 배변에 대한 흥미와 태도를 가질 때, 비로써 아이 스스로 해보겠다는 동기가 생기게 된다. 아이에게 관심을 끌 수 있는 변기를 비롯한 환경적 자극, 배변학습의 동화와 자료에 대한 자극, 배변을 해보겠다는 의지에 대한지지, 그리고 자발적 배변에 대한 칭찬으로 배변학습을 진행한다.
2) 신체 발달
이 시기에는 신체적으로 급속한 성장을 보여, 신장은 출생 시의 약 1.8배, 체중은 출생 시의 약 3.5~4배 정도에 이른다. 이 시기의 유아는 손과 눈의 협응이 점차적으로 정교해진다.
◼ 뇌 발달
만0-3세에는 전두엽, 두정엽, 후두엽이 골고루 발달하는데, 이 때 뇌의 신경세포 수는 1,000억 개로 태어날 때 가장 많은 수를 갖고 있다. 이 때, 두뇌발달에 좋은 자극법으로는 전뇌가 고루 발달하도록 다양한 자극을 주는 것, 오감교육으로 다양한 자극을 주는 것, 부지런히 손놀림을 시키고 기어 다니게 하는 것, 두뇌발달을 위해 스킨쉽을 많이 하는 것, 올바른 식습관을 갖게 하여 두뇌발달을 돕는 것 등이 있다.
3) 언어 발달
생후 18개월경에 이르면 어휘 급등 현상이 나타나고 짧은 기간 내에 30~50개의 단어를 학습하며 이후 단어학습의 속도는 극적으로 빨라진다. 생후 24개월경 영아는 두 개 이상의 단어를 연결하여 문장을 만들 수 있다. “엄마, 물” “아빠, 쉬” 와 같은 문장이 전형적인 두 단어 문장으로 생후 30개월경에는 3~5개 단어로 구성된 전보문식 문장을 사용하게 된다.
언어는 보통 1세 전후로 맘마 멍멍 등 유의미어가 출현하기 시작하면서 발달해간다. 뇌의 성숙에 의해 발성, 발어 기관의 운동컨트롤이 분화하여 모국어의 구사가 가능해진다. 그런데 언어습득에는 정서적 교류의 발달에 의해 어머니나 타인에게 자신의 기쁨이나 감동을 전하고 공유하고자 하는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의욕의 육성도 중요하다. 그러므로 이 시기에는 언어발달의 전단계로서 놀이를 중심으로 영아와의 충분한 상호작용을 통해서 다양한 표현이나 동작의 즐거움을 경험하는 기회를 가능한 많이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과정을 통해 영아는 점차 하나의 음성(맘마 마마)이 하나의 사물(음식이나 어머니)과 연결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의미 있는 언어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4) 사회정서 발달
◼ 에릭슨의 심리사회적 측면 : 자율성 대 수치심과 의심
유아는 혼자 걷고 말하고 대소변을 가리면서 자율적이고 자기주장적인 존재가 된다. 활발하게 움직이며 자기 탐색 활동을 하고, 이를 통해 급격한 속도로 인지발달을 이룬다. 그러나 유아가 하고자 하는 일이 좌절되었을 때는 공격적이고 반항적인 경향을 나타내기도 한다. 이 시기에 부모가 스스로 행동하려는 유아를 칭찬하고 격려하면 자율성이 형성되나, 지나치게 억압하거나 조롱하면 수치심과 의심이 발달하게 된다.
자신의 욕구를 처리하는 데 필요한 자율감을 발달시키면 영아는 독립하고자 한다. 이 때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을 허용하고 격려하면 자율성을 형성하게 된다. 이것은 독립심과 존중감을 기르는 데 기초가 된다. 배변훈련을 자율성이 증진될 수 있는 학습의 기회로 삼아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형성이 될 수 있도록 한다. 배변훈련은 영아가 스스로 해내었다는 자신감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예가되며, 이런 자신감은 긍정적인 성격이 형성되는 중요한 바탕이 된다.
◼ 말러의 대상관계이론
▸ 리비도적 대상 항상성 (24~30 개월)
영아가 관계를 맺으려는 대상에 대하여 대상항상능력이 발달하면서 이제 어머니는 자신과 완전히 분리된 존재임을 인식한다. 이러한 인식의 기반을 어머니 외 타인들에게도 적용하려 한다. 정서적 대상항상성은 심리발달의 모든 측면들을 포함하는 복잡하고 다면적인 과정을 통해 서서히 확립한다. 어머니가 물리적으로 부재하는 동안에 본능적 욕구나 내적인 불편함과는 무관하게 상대적이고 안정적으로 존재하는 신뢰할만한 내적 이미지가 최소한 어머니를 부분적으로라도 대신할 수 있게 되려면 대상 항상성이 자리를 잡아야만 가능하다 .대상관계이론의 이러한 특징은 복잡한 인지기능, 즉 언어적 의사소통, 공상, 현실검증능력의 발달이다.
예를 든다면 이렇다. 하루 종일 기관에서 떨어져 있던 아이가 집에 와서 마구잡이로 떼를 쓴다. 기관의 교사는 너무나 잘 지냈다고 한다. 엄마와 떨어져 있으면서 사회생활을 한 이 아이는 엄마랑 같이 있을 수 없다는 대상 항상성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다시 만났을 때는 하루 종일 억눌러 놓았던 대상과의 관계를 맺으려는 욕구의 대상으로 엄마를 맞이한다. 엄마와의 관계가 긍정적인 아이가 다시 엄마랑 만났을 때 엄마에게 자신의 요구를 더 많이 표현한다. 이 때 부모는 아이의 요구를 잘 살펴서 아이의 욕구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는 아이랑 떨어져 있다가 다시 만나서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기쁨을 표현한다. 또한 부모와 아이의 사생활을 지지하면서 커나가고 있는 아이의 사회성 발달에 자랑스러움을 표현해 주어야 한다.
5) 부모의 역할
이시기의 부모역할은 보호자로서의 부모(parents as protectors)라 규정할 수 있다. 유아기는 활발하고 호기심이 많으며 자기주장이 뚜렷해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부모는 가능한 한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여 유아가 마음껏 자율성을 함양하고 호기심을 충족하고 다양한 학습 경험을 획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
4. 유아기 (4세-6세경/ 학령전기)
1) 심리성적 발달단계
프로이트에 따르면 이 시기는 남근기이다. 이 시기의 교육현장의 아이들은 성기에 관심이 많다. 특히 어린이집에서 같은 화장실을 사용하면서 나타나는 여아들의 질문들이 “왜? 다르게 생겼어요?” “난 왜 서서 쉬하면 안돼요? 나도 해볼래요.” 라는 성기의 관심이 증가한다. 남근선망의 예라고 할 수는 없지만 아이들이 성기에 대한 개념을 잘못 접근한다면 자칫 남근선망을 유도할 수도 있기에 정확한 남녀의 차이와 성역할 개념의 양성적 측면의 교육이 시작되어야 하는 시기이다. 또한 흔히 성기에 대한 남자아이들의 관심은 호기심으로 시작되지만 습관적으로 만지게 되는 경우이다. 아이들의 관심의 시작이 교육의 기회임을 생각하고 부모들의 양성 평등적 성역할 교육이 시작되어야 한다.
2) 신체발달
유아기는 이전 시기에 비해 성장 속도가 다소 늦어지며, 출생 시 신장의 2배, 체중은 약 5.5~6배 정도로 성장하며 뇌의 약 90%가 완성된다. 대근육 운동의 경우 3세경에는 두 발을 바꾸면서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고, 세발자전거를 탈 수 있다. 4세경에는 뛰다가 갑자기 멈추거나 깡충깡충 뛸 수 있으며 5세경에는 수영, 스케이트, 두발자전거를 탈 수 있다. 소근육 운동에서도 3세는 동그라미나 직선을 그릴 수 있으며, 4세경에는 스스로 옷을 입고 벗을 수 있고 5세경에는 지퍼나 단추를 채울 수 있다. 일반적으로 소근육 운동은 영아가 앞서는 반면, 대근육 운동은 남아가 우세하다. 이 시기에 부모는 유아의 근육 발달을 위해 유아 스스로 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 뇌 발달
만 3세~6세 시기에는 전두엽이 집중적으로 발달한다. 전두엽은 가장 넓게 차지하고 있는 부위로 사고와 언어에 대한 일을 관정한다. 전두엽의 발달은 영유아기에 활발하다. 정서와도 관련이 많은 전두엽 부분에 장애가 생기면 정신병으로 발전하다. 이 때, 두뇌발달에 좋은 자극법으로는 인간성을 담당하는 전두엽을 발달시키는 것, 이야기를 많이 듣고 읽도록 하는 것, 다양한 경험과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것, 예절교육·도덕교육을 시켜야 할 시기임을 알고 교육하는 것 등이 있다.
3) 인지발달
◼ 피아제 전조작적 사고
유아는 영아의 특징인 감각 운동적 사고에 비해 정신적인 표상이 가능하며 빠르고 유동적인 사고를 한다. 그러나 전조작적 사고라는 용어가 암시하는 바와 같이, 어떤 논리적 결론에 도달하기 위해 정신적으로 사고하여 행하는 활동은 아직까지는 어렵다. 또 이 시기의 유아는 자기중심성이 강해져서 다른 사람의 입장을 고려하지 못하고 자신의 관점에서만 사고하거나 말한다.
▸ 상징적 사고
영아기의 내적 표상은 유아기에 더욱 발전하여 상징 놀이, 그림 그리기, 낙서 또는 언어활동 등의 양상으로 나타난다. 이는 상징적 기능, 즉 사물과 경험을 표상하기 위해 심상이나 단어 같은 상징을 사용하는 능력이 유아기에 들어서서 발달하기 때문이다.
유아기에 활발히 나타나는 소꿉놀이는 상징놀이의 예로서, 유아의 내적 표상에 의한 상징적 사고를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보이는 엄마의 역할, 아기의 역할 등에 대한 내적인 표상을 통해 소꿉놀이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누구인 척’ 가장할 수 있는 것은 가장하는 대상의 실제 행동을 정신적으로 표상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유아는 그림이나 낙서를 통해 자신의 내적 표상을 표출하고, 구체적 사물이나 경험을 언어로 표시하며 상징적 사고를 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언어의 표시는 언어라는 기호로서 상징을 사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언어발달에 의한 언어표시는 유아의 문제해결 능력을 빠른 속도로 발달하게 할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의 언어적 상호작용은 새로운 것을 배우는 토대가 된다.
▸ 중심화
유아들의 사고는 전조작적이기 때문에 어떤 사물이나 현상을 인지함에 있어 그것의 한 가지 측면만 고려한다. 피아제는 이러한 유아의 사고 특성을 중심화(centration)라 명명했다. 중심화는 자신의 입장에서만 대상을 보고 다른 사람의 관점을 이해하지 못하는 자기중심성을 발달시킨다. 자기중심성 때문에 이 시기 유아는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관점 또는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며, 다른 사람 역시 자기와 동일한 생각이나 관점 또는 감정을 갖는다고 가정한다. 이러한 유아의 자기중심적 사고 특성을 생각하면, 네 살 된 유아가 엄마에게 생일선물을 하려고 자기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준비하는 것은 당연한 처사일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시기의 유아에게 부모가 동생에 대한 배려를 요구하며 나누어 먹도록 지도하는 것은 유아의 인지 능력을 고려하지 않은 양육태도 일 수 있다.
▸ 물활론적 사고
유아들은 모든 사물은 생명이 있기 때문에 유아들처럼 감정이 있고 생각할 수 있으며, 목적을 갖고 움직인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 시기 유아는 물활론적 인과성에 따라 바람은 불고 싶어서 부는 것이며 태양은 잠자기 위해 산 아애로 지는 것이며, 비는 꽃에게 물을 주기 위해 내리는 것이라 생각한다. 유아는 물활론적 인과관계를 갖고 있으므로 유아가 “엄마, 달이 나를 자꾸 쫓아와.” 하고 말할 때 지구의 자전과 달의 공전 등 과학적 개념으로 설명해줄 것이 아니라 단지 “달님이 너랑 친구하고 싶어서 그러는 거야.” 라고 말해주는 것이 좋다.
4) 언어 발달
유아는 다른 사람과의 상호작용의 기회가 많을수록 언어발달이 촉진된다. 어머니와의 상호작용은 유아의 초기 언어발달에 크게 영향을 미치게 된다. 어머니는 유아가 알아듣기 쉽고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언어를 사용하므로 언어발달을 더욱 촉진하게 된다. 또한 부모와 유아간의 언어적 상호작용에서 유아의 언어능력, 의도, 의미, 반응 등의 여러 요인을 고려하여 적응시키는 부모의 민감성이 유아의 언어발달을 가속화시킬 수 있다.
1세 6개월경부터 아동은 짧은 그림책에 흥미를 갖게 되고 그 이후에는 자기 전에 들려주는 이야기나 그림책 읽어주기를 즐기게 된다. 이것도 언어 환경의 중요한 한 요소이다. 특히 가정에서 유아에게 책을 읽어 주는 활동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한다. 이를 통해 아동은 ‘쓰인 문자 혹은 기호’의 의미가 ‘의미’로 어느 순간 결부되어 의식되면서 자발적으로 읽기나 쓰기를 시작하게 된다. 유아에게 소리 내어 읽어주는 것은 유아로 하여금 문어의 형태의 노출하게 하고 문식자로 나아가게 하는 촉진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다. 특히 읽는 동안에 일어나는 상호작용의 질을 향상시키려는 부모나 교사의 노력은 초기 문식성 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준다. 따라서 이 시기에 부모는 옷 갈아입는 때 ,산책할 때, 낮잠 잘 때 등의 시간에 아동과 함께 눈 맞추고 말을 걸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 함께 소리 내어 웃으며 언어 환경을 풍부하게 한다.
5) 사회정서발달
유아기가 되면 정서의 분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나 대체로 5세경에는 성인의 정서와 거의 동일하게 발달한다. 유아기의 정서의 특징으로는 우선 지속시간이 짧다는 것이다. 유아는 성인과 달리 그 정서를 외적 동작에 남김없이 표현하기 때문에 지속시간이 짧게 된다. 그러나 성장함에 따라 정서의 외적 동작에 대한 표출에 사회적 계약이 가해지기 때문에 지속시간이 길어져 정서경험을 오래 기억할 수 있으며 자제력도 생기게 된다. 즉, 유아의 정서는 아주 강하고 폭발적이며 정서가 자주 나타나는 특징을 갖는다. 또한 유아기에 나타나는 정서로는 공포, 분노, 질투, 애정, 호기심, 기쁨 등이 있다.
◼ 에릭슨 심리사회적 발달 : 주도성 대 죄책감
이 시기의 유아는 스스로 계획하고 달성하기 위해 주도적으로 행동하고 노력한다. 이 과정에서 유아가 설정한 계획과 기대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주도성이 확립되지만, 유아가 잦은 실패와 갈등 또는 주위의 억압을 경험하게 되는 경우에는 죄책감을 초래하게 된다.
주도성을 증진할 수 있는 방법은 부모가 유아의 목표설정과 방법의 선택, 행동의 수행의 과정을 지지하고 격려하는 것이다. 아직은 결과를 예측하거나 인과관계를 이해할 수 있는 시기가 아니기 때문에, 과정을 통해서 만족을 느낄 수 있고, 유아에게 스스로 선택의 기회를 부여한다.
◼ 유아의 사회적 관계의 확장
아동은 3세경이 되면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또는 놀이집단 등을 통해 친구를 사귀게 된다. 유아의 친구관계는 사이좋게 놀고 있다고 생각하면 금방 싸움이 시작되거나 울음이 터지는 등 성인에게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빈번히 일어난다. 유아는 처음으로 또래와의 관계를 체험하고 인간관계를 배우기 시작하고 있는 것이다. 친구 관계에서 갈등이나 좌절을 체험하고 자기의 뜻대로 되지 않으면 아동은 자신이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있는 부모라는 안전기지로 돌아온다. 부모는 또래들 간의 다툼에 대해 내 아이가 인간관계를 배우고 있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참고 지켜봐주는 것이 중요하다.
6) 부모의 역할
이 시기의 부모 역할은 양육자로서의 부모 (parents as nurtures)라 지을 수 있다. 여기서 양육이란 자녀가 더 나은 발달을 하도록 이끌고 지도하는 것을 의미한다. 부모는 자기중심적인 유아에게 애정 어린 보살핌과 관심으로 교육하고 지도하는 양육자의 역할을 감당하여야 한다. 아울러 부모는 자녀들이 자율성을 위협받지 않으면서 책임감 있는 행동을 습득함과 동시에 부모와는 신뢰감을 더욱 증진할 수 있도록 양육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리하여 일관성 있는 규칙을 제시하되 유아의 호기심과 반응에 민감하게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
5. 아동기 (7세- 11,12세경 / 학령기)
1) 심리성적 단계
프로이트에 따르면 이 시기는 잠복기이다. 다른 시기에 비해 비교적 안정적이며 지적 활동이 증가하는 시기이므로 다양한 활동으로 지적인 호기심을 충분히 자극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시기의 부모는 학교의 성적만을 강조하지 말고 학습의 동기부여에 관심이 있어야 한다.
2) 신체발달
영유아기의 급속한 신체 발달과 비교해볼 때, 아동기의 신체발달은 비교적 완만한 편이다. 신장은 1년에 평균 5.5cm 씩 자리고, 체중은 평균 2,7kg 씩 늘어난다. 아동기 초기 무렵 여아와 남아는 신장이나 체중이 비슷하다. 그 이후에는 여아에 비해 남아의 성장이 빠르지만, 10~12세경에는 여아가 남아의 성장을 앞지르게 된다. 이는 여아에게 사춘기의 성숙이 먼저 일어나기 때문이다. 유치는 만 6세부터 빠지기 시작하여 영구치로 대치되는데 12세정도 되면 어금니도 나서 얼굴모습도 성인과 비슷해진다.
신체적 특징은 학령기 아동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 왜냐하면 신체의 크기나 골격이 운동이나 친구와의 놀이에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체경이 크고 좋은 아동은 학급 친구들로부터 운동을 잘하는 것으로 기대되어 신체적 활동 기회를 많이 갖게 되어 원만한 사회적 성격의 발달이 고무되는 경향이 높다.
한 편 대근육과 소근육의 기본적 운동기능은 7세경이면 거의 발달되며 이후에는 기존의 운동능력이 더 빠르고 정교하게 발달된다. 6세경에는 줄넘기가 가능하고, 7세경에는 작은 네모 칸으로 정확하게 뛸 수 있다. 협응 능력의 발달로 자전거나 스케이트, 수영, 단체놀이, 그림, 악기 연주 등을 잘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만 12세경이 되면 손놀림이 성인 수준에 가까워져서 뜨개질, 복잡한 종이접기, 조각, 무용 및 정교한 악기도 연주할 수 있게 된다.
◼ 뇌 발달
만 6~12세에는 가운데 부위인 두정엽과 측두엽이 발달한다. 두정엽은 신체를 움직이는 일과 입체 공간적 인식기능을 담당한다. 측두엽은 언어적 능력과 청각에 관련된 일을 한다. 초등학교 3학년, 10세 전후로 발달한다. 이 시기에는 언어교육을 확실히 시키고, 국어와 외국어 교육을 시킨다. 또한 너무 많이 쓰게 하지 않고, 실험 실습 관찰 위주의 수학교육을 시키며, 입체 공간적 사고를 발달시키는 다양한 놀이교육을 시킨다.
3) 인지발달
이 시기의 아동에게 학교는 새로운 환경으로 작용하여 부모 외에 권위자로서의 교사 및 또래 집단과의 역할이 커지게 되며, 그들과의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 대인관계에 필요한 기술을 습득하고 그들의 평가 및 피드백을 기반으로 자아개념이 형성된다.
◼ 피아제 구체적 조작기
피아제에 따르면 이 시기는 구체적 조작기에 해당한다. 아동은 인지적으로는 구체적 조작기에 이르러, 사물과 사건의 원리를 깨닫고 분류하며 관계를 이해하는 데 있어 상당한 발달을 보인다. 언어 능력도 현저하게 발달하여 의사소통과 표현도 정교해질 뿐만 아니라 정서적으로도 감정이 분화되고 내면화된 양상을 보인다.
▸ 탈중심화
사회적 상호작용 과정에서 아동은 자신의 사고가 모순되었거나 한 차원만 보고 다른 차원은 고려하지 못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또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감정 또는 정서는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 또는 정서와 다를 수 있다는 것도 깨닫게 된다. 다른 사람 및 주변 환경과의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한 사회적 경험은 아동의 중심화를 감소시킴으로써 체계적이고 논리적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한다. 부모는 아동이 많은 사회적 상호작용의 환경에 노출되도록 돕는 것이 바람직하다.
▸ 논리적 조작
피아제는 구체적 조작기의 학령기에 이르면 논리적 사고의 조작이 가능해지기 시작한다고 보았다. 논리적 조작에는 특히 가역성을 강조한다. 가역성이란 일단 변형된 상태를 역으로 돌리면 다시 원래 상태로 되돌아갈 수 있는 성질을 의미한다. 구체적 조작기 학령기 아동은 가역적 사고를 토대로 어떠한 현상을 거꾸로 상상할 수 있으며, 상황을 본래의 상황으로 변환시킬 수 있다. 따라서 구체적 조작기의 학령기 아동은 눈에 보이는 지각적 특성에 의해서가 아니라 논리적 조작에 근거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모양이 변했더라도 변화하기 이전과 같은 상태이기 때문에 그 속성은 변화하지 않는다거나 한 차원, 즉 높이나 넓이로 인해 잃어버린 것은 다른 차원에 의해 보상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된다. 부모는 여러 수학적 개념을 아동이 이 때 파악할 수 있음을 숙지하고 지도한다.
4) 언어발달
이 시기의 아동은 더 정확하게 발음할 수 있고 어휘는 계속해서 빠르게 확장되며 더 길고 더 복잡한 문장을 만들 수 있게 된다. 수동형의 문장이나 ‘~한다면’과 같은 조건문장을 이해하고 생성하는 능력도 획득한다. 또한 인지적으로 자아중심성이 완화되면서 대상에 따라 그리고 맥락에 따라 세분화된 의사소통 기술을 적용하게 된다. 무엇보다도 이 시기에는 읽기와 쓰기 능력이 빠르게 발달하기 시작한다. 부모는 아동의 언어발달 수준에 맞추어 다양한 언어 환경을 제공한다.
5) 사회정서 발달
아동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또래의 승인을 대단히 중요시하기 때문에 또래를 불쾌하게 하고 자기 가치감을 위협하는 부정적 정서를 관리하는 방법을 학습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 결과 아동은 사회적으로 인정되지 않은 부정적 정서 표현을 억제 하거나 상황을 재정의 하거나 또는 간접적인 방식으로 감정을 표현하려고 노력하게 된다. 이는 유아기와는 달리 초등학교 아동들이 상위인지능력의 발달로 정서를 조절할 수 있는 효과적인 내적 전략을 더 잘 활용할 수 이음을 의미한다.
한편 유아기에 자아개념이 형성되었다고 할지라도 연령증가와 함께 자아개념은 더 상세해지고 더 복잡해진다. 유아기의 아동은 이름, 신체적 특징, 자기가 가지고 있는 물건 등의 구체적 특성에 의해 자신을 기술하지만, 초등학교 연령의 아동은 가치관이나 사고, 정서 상황 등의 추상적 차원으로 자신을 기술한다. 또한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신의 위치를 다른 친구와 비교하여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을 인식하는 사회적 자아개념을 형성하기 시작한다.
이 때 부모는 아동의 긍정적 자아개념을 발달시키기 위하여 아동의 장점을 발견하여 인정해주고 격려 해주어야하며 아동의 능력과 흥미에 맞는 과제를 통하여 성공을 경험하도록 해주어야 한다. 특히 부정적 자아개념을 가진 아동은 목표치를 너무 높거나 낮게 잡는 경향이 있으므로 적당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성취하도록 도와줄 필요가 있다. 뿐만 아니라 부모는 근본적으로 자녀에 대한 깊은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자녀의 의견을 존중하고 권리를 인정해주어야 한다.
에릭슨의 심리사회적 측면 : 근면성 대 열등감
대부분의 아동이 초등학교에 다니는 이 시기에는 각종 지식과 사회가 요구하는 기술을 습득한다. 이 때 아동이 순조로운 학습과 대인관계에서 성공을 경험하면 근면성과 유능감을 갖게 되나, 잦은 실수나 실패를 경험하게 되면 열등감이나 사회적 부적응감을 갖게 될 위험이 있다. 학교생활의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 또래 친구들과의 비교 등 사회적 관계에서 일어나는 부정적 평가들은 열등감을 조장시킨다. 이 때 부모는 학업에 대한 동기부여, 노력에 대한 가치 인정, 책임의식의 고양을 할 수 있도록 한다.
6) 부모의 역할
이 시기의 부모역할은 ‘격려자로서의 부모(parents as encouragers)’라 할 수 있다. 아동은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현하되, 자발적이고 능률적으로 학습에 임할 수 있는 환경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부모는 아동에게 적합한 환경을 조성해 주어 아동의 근면성과 능력을 함양하고 긍정적인 자야개념을 형성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아동이 다양한 상황이나 과제를 수행함에 있어서 부모가 합리적이며 논리적인 설명을 제공하는 것이 인지적으로 적합하다. 아동을 훈육할 때에는 행동 지침을 정확히 설명하고 바람직한 행동을 충분히 칭찬하고 격려하되,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의 결과는 이해시키는 귀납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6. 청소년기 (12세경 – 21,22세경)
1) 심리성적 발달단계
프로이트에 따르면 이 시기는 생식기다. 성적인 관심이 너무 많은 시기에 부모가 감시하고 억압하면 건강에 성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으로 인식될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성에 대한 인식과 개념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
2) 신체발달
이 시기의 가장 큰 변화로는 2차 성징이 나타나고, 생식기능이 생기게 되며, 이성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이다. 청소년은 금속한 신체적 성숙과 정서적 불안정을 경험한다.
이 때 청소년들은 성적 성숙으로 사춘기의 여성과 남성은 새로운 변화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게 된다. 여성의 초경은 임신을 가능하게 하여 성인이 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게 하지만, 성인이 되는 것에 대한 거부감, 불편함, 행동의 제약, 생리통 등 부정적 경험을 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월경에 대한 부정적 태도를 갖기 않게 하기 위해서 부모나 교사가 초경에 대한 사전 지식과 태도를 준비시키고 건강하게 성숙되는 것에 대한 보람을 이해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한다. 마찬가지로 남성의 몽정과 자연적인 음경발기는 사정에 대한 불안과 자신의 성적 성숙에 대한 기대감을 동시에 갖게 한다. 이때도 부모의 올바른 지도가 필요하다.
◼ 뇌 발달
만 12세 이후에는 시각기능을 담당하는 후두엽이 발달한다. 후두엽은 눈으로 보고 느끼는 시각적인 정보를 담당한다. 따라서 효과적인 학습법은 앞의 전두엽을 자극하는 과정부터 시작해서 후두엽을 자극하는 과정으로 변화해가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3) 인지발달
피아제의 형식적 조작기에 해당하는 시기로 논리적이나 추상적인 사고가 가능해진다. 가상적인 것에 대해 논리적으로 추론할 수 있으며 연역적 추론과 귀납적 추론이 해당된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은 자신과 타인의 생각을 객관화 시켜 논리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또한 미래에 대한 조망능력이 커져서 미래를 계획하거나 걱정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된다.
4) 사회정서발달
질풍노도의 시기로 대표되는 청소년기는 정서면에서나 행동 면에 있어 불안정하고 혼란스러운 동시에 한편으로는 활기차며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잠재력의 소유자로 간주되기도 한다. 이 시기의 정서 유형으로는 공포, 불안, 분노, 욕구좌절, 시기, 애정, 행복 등이 있다. 이 정서 유형을 기초로 이 시기의 자녀는 부모로부터 정서적으로 독립적일 것을 요구받으며, 이들도 그렇게 되기를 원하는 정도가 높아진다.
◼ 에릭슨의 심리사회적 발달: 정체감 대 역할혼란
에릭슨은 청소년기에 겪게 되는 갈등양상을 정체감 대 역할혼란 으로 나타냈다. 청소년은 나는 누구이며 무엇을 할 수 있는가와 같이 자신의 존재와 진로에 대해 고민한다. 이 때 청소년이 자신의 존재와 추구할 가치에 대해 확신이 서게 되면 긍정적인 자아정체감이 확립되나, 그렇지 않으면 역할혼란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자아정체감을 성취하는 데에는 개인차가 있어, 어떤 사람은 청년 후기나 성인에 이르러 자아정체감을 획득하기도 한다.
나의 존재감을 확인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관계에 대한 인식이다. 나는 우리 가족에게 어떤 존재인지, 학교에서는 이 사회 속에서 나는 어떤 존재인지 고민한다. 부모가 아이에게 어떻게 대처하였는가가 아이로 하여금 나에 대한 존재감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거나 혹은 부정적으로 판단하게 된다. 부모와 아이의 관계가 긍정적일 때 아이는 자신의 정체감을 긍정적으로 발달시킨다.
이때 아동은 자신을 찾기 위해 지금까지 살아왔던 인생을 되돌아보고 때로는 부정하면서 자아를 재구축해간다. 부모가 말하는 대로 살아왔던 것을 부정적으로 해석하고 부모에게 반항하기도 한다. 하지만 에릭슨에 의하면 이것들은 성인이 되기 위한 필수적인 작업이다. 부모에 대한 불복종이나 반항은 성장을 위해 필요한 것이라고 해석된다. 이러한 반항의 시기가 없으면 영원히 혼자 서지 못하고 부모의 보호로부터 떨어져나갈 수 없게 된다.
◼ 이성 관계
청소년기는 동성의 친구들과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우정을 나누면서 이성에게도 관심을 보이는 시기이다. 청소년 초기에는 동성에 대하여 강한 애착을 보이다가 점차 이성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게 되어 동성애착에서 이성 애착으로 변화된다. 이성교제는 청소년의 성역할을 명백하게 해주며 남성이나 여성으로서 자신을 가치 있는 존재로 인식할 수 있게 한다. 그러나 이것은 청소년으로 하여금 학업을 소홀히 하게하거나 비행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증진시키는 부정적인 영향도 있다. 청소년기의 이성교제를 부정적으로 보고 무조건 막기보다는 건전한 방향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
5) 도덕성발달
청소년의 가치관 형성과 관련된 문제 중에 특히 중요한 것이 도덕적 사고의 발달이다. 피아제는 인지발달 단계에 따라 도덕 판단 단계도 달라진다고 주장하여 11세 경 형식적 조작기가 되면 도덕적 상대주의의 개념을 획득하게 된다고 하였다. 어떤 규칙이나 법률도 절대적인 것은 없으며 사람들이 서로 합의만 하면 변경할 수 있는 것으로 본다. 그리고 이 시기에는 일의 결과보다 의도나 상황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인지발달과 또래 집단 상호작용이 도덕발달의 단계별 이행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고의 탈중심화가 이루어져야 도덕적 상대주의의 사고가 가능해질 수 있다. 따라서 청소년이 한 단계 높은 수준의 도덕 발달 단계로 이행하기 위해서는 자아 중심성과 현실주의에서 벗어나 타인과 자신이 다른 사람이라는 자아(self)가 형성되어야 한다.
도덕성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 중 하나가 부모의 영향으로 애정적이고 수용적인 부모의 양육태도는 자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나 지나치게 엄격하고 통제적인 양육태도는 반대의 영향을 미친다. 자녀가 부모에게 사랑을 받으며 이들에게 신뢰감을 갖는다면 도덕적인 기준을 내면화시키고 타인에 대한 배려도 하게 된다. 그러나 체벌을 한다든지 물질적 보상 제공을 위주로 자녀를 훈육한다면 자녀는 잘못된 행동을 들키지만 않으면 된다는 생각을 하여 내적인 통제능력을 기르지 못할 수도 있다. 부모의 애정 철회나 권력행사, 비 일관적인 양육태도보다는 논리적인 설명을 하는 것이 도덕성 발달과 더 깊은 관계가 있다. 즉, 자녀의 행동이 타인에게 어떠한 결과를 초래 하는가 설명해줌으로써 자녀에게 내면화된 도덕성을 발달시킬 수 있다.
6) 부모의 역할
청소년기로부터 부모의 역할이 점차 달라지기 시작하여 양육자로서의 역할보다는 ‘상담자로서의 부모(parents as counselors)’의 역할이 요구된다. 즉, 부모는 청소년기의 발달 특성을 이해하고 자녀의 상담자 역할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청소년은 아동기에 비해 부모와 일상생활의 사소한 문제에서부터 미래 진로의 결정에 이르기까지 갈등과 마찰을 다른 시기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일으킨다. 각 가정마다 문제의 종류, 갈등의 양과 정도가 다양하며 일상생활부터 통제와 자율성, 권위와 불복종, 학교 성적, 교우관계, 이성교제, 군입대, 진로, 가치관 차이 등 세대 간 갈등을 일으키는 영역도 광범위하다. 따라서 부모 자녀 관계가 상호의존적인 것이 바람직하며 원만한 의사소통이 필요하다.
7. 청년기- 성인초기 (22세경- 30세 전후)
1) 발달특징
청년은 신체적 발달 및 인지적 발달을 거의 완성하게 된다. 이 때 청년은 진로 및 학교생활, 자아개념, 자아 정체감, 교우관계, 이성 관계 및 결혼 등이 주된 관심사다.
2) 사회정서발달
◼ 에릭슨의 심리사회적 발달 : 친밀감 대 고립감
자아정체감을 획득한 청년은 이성을 포함하여 타인과의 우정, 동료애와 같은 친밀한 대인관계를 형성하게 되며, 친밀감을 획득한다. 그러나 전 단계에서 자아정체감을 성취하지 못한 청년은 자기 존재 및 자신의 진로 등의 문제에서 해답을 찾지 못한 채 자기 자신을 상실하게 되지는 않을까 하는 두려움 때문에 사회적으로 진정한 상호관계를 이룩하지 못하고 고립감에 빠지게 된다. 이때는 이제 품 안의 자식이 완전한 독립적인 개체로 우뚝 서려 한다. 하지만 부모는 아직 자식을 떠나보내려는 준비가 덜 되어있다. 이 시기엔 부모가 자식의 독립적인 생활을 인정하고 객관적인 자세로 분리된 삶을 준비하여야 한다.
3) 부모의 역할
이 시기의 부모역할은 부모와 성인 자녀(parents and adult children)라 설명할 수 있으며 청소년기보다 더욱더 성숙한 부모자녀 관계가 요구된다.
<참 고 문 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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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주, 김혜수,『대학생을 위한 부모교육』, 학지사, 2011
김수희 최윤정,『부모교육』, 공동체, 2014
박영애, 최목화, 양명숙, 나종혜, 김민정, 장원동,『현대인의 자녀양육』, 교문사, 2008
김지현 정지나 조윤주 한준아. 『부모교육』. 양서원,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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